전북도는 최근 발생한 태풍 솔릭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비로 61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북에서는 8월과 9월초에 발생한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피해 23동, 농경지 유실 6.1㏊, 침수 730.7㏊, 인삼재배시설 파손 10곳 등 모두 5079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또 공공시설인 도로 비탈면 유실 9건, 산림 52건, 축대 3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피해지역에 대해 신속한 복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심의가 확정되기 전에 자체 복구계획을 마련하고 국비 21억원과 도비와 시·군비를 각각 20억원씩 총 61억원의 재원을 확정했다.

사유시설의 경우 피해자 1853세대에 11억3000만원의 재해복구기금을 직접 지원하며 별도의 융자를 위해 2억7000만원을 수립했다. 공공시설 중 64개 피해시설에는 49억6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도는 사유시설 피해주민에 대해 추석 명절 전에 재난지원금을 전액 지급, 조기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도 예비비 2억5000만원을 신속 지원하기로 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