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TF팀을 구성하는 등 학교업무 최적화를 본격화한다.

도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 공약사업인 ‘학교업무 최적화’를 실현하기 위해 18일 학교업무 지원방안 마련 TF팀 1차 협의회를 실시했다.

전북교육청은 교사들이 학교현장에서 학생교육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 최적화 방안을 고민해 왔다. 그러나 2017년 교육정책 만족도 결과 교직원 학교업무 최적화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평균 7.2점으로 체감도가 낮고, 학교 행정업무 경감률도 저조한 걸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학교업무 지원방안 마련 TF팀 1차 협의회에서는 교육지원청의 학교 현장 지원 허브(hub) 역할을 강화하고 학교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 학교업무 경감을 현실화했다.

무엇보다 학교장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업무 경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 효과가 있는 이관 업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추진 단계별 방안을 살펴보면 올 10월까지 TF팀 구성 후 갈등업무, 효율성 증가업무, 학교 부담업무 등 이관업무를 발굴한다. 발굴된 이관업무는 선별해 2019년 1월부터 시범 교육지원청을 선정, 운영한다. 이후 2019년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추진 방향을 설정한 뒤 2020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학교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업무경감을 추진해 교직원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겠다. 학교가 학생 교육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교육의 질이 향상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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