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제7회 초등부 전북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서 군산서해초등학교 5학년 코냐힌 예프게니 학생이 초등부 대상을 받았다.

대회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올바른 정체성을 갖고 이중언어(부모 모국어와 한국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15일 도교육청 8층 회의실에서 지역 예산을 통과한 초등학생 17명이 재능을 뽐냈다.

대상을 차지한 코냐힌 예프게니 학생은 “나는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지만 부모님은 우크라이나 국적을 갖고 계신다. 두 나라 언어와 문화가 다르지만 모두가 함께 평화롭고 행복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교육청은 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내년부터 우열을 가리는 경연이 아닌 캠프로 꾸리겠다고 했다. 학생들의 이중언어 말하기 재능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겠다는 설명이다.

중등부 전북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22일 이어진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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