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백제왕도(王都)익산’이 2019년 문화재활용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익산시는 문화재청이 추진한 2019년 문화재활용 공모사업에 응모한 ‘문화재 야행’ 등 3개사업이 모두 선정되며 국·도비 2억6,500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문화재활용사업은 문화재 야간문화 체험 향유를 위한 ‘문화재야행’, 문화재와 교육,문화,체험을 접목시킨 ‘향교·서원 문화재활용’, 문화재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이다.

익산시는 그동안 지역의 문화재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소중한 가치를 개발·활용하면서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 노력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당성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사업은 문화재활용 콘텐츠 구성의 적절성, 프로그램 질적 우수성, 사업계획의 적합성 등 문화재활용사업 전반에 대해 전문가들의 엄격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익산시는 도심형 사업에서 벗어난 차별화된 농촌형 ‘야행사업’ 등 농촌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단순관람이 아닌 체험형 프로그램 구성 등, 사업완성도에 대한 구슬땀과 직원들의 단합된 의지가 공모에 선정되는 결과을 얻게됐다고 평가했다.

역사문화재과 배석희 과장은 “익산이 보유한 문화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특화된 콘텐츠를 창출 운영을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며 “다양한 문화재 활용으로 지역과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를 여는 세계유산 도시 익산의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개최된 문화재활용 사업 ‘문화재야행’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만큼 오는 10월 5일과 6일 백제왕궁 왕궁리 유적지에서 열리는 두 번째 ‘문화재야행’에서는 소원등 날리기 등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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