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푸드머스가 케이크로 식중독 증상을 보인 전북 지역 학교 16교별로 치료비와 위로금 등 보상 규모와 방식을 협의한다.

2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20일 저녁 기준 식중독 의심환자는 19명이고 새로운 의심환자는 없다. 이에 따라 보상 문제도 본격화된다. 해당 케이크 납품업체인 풀무원 푸드머스는 케이크를 받은 단위학교별로 보상하기로 하고 20일 도내 16교에 치료비에 관한 안내문을 보냈다.

학교별로 보상하는 건 식중독 관련한 학교별 상황과 의견이 달라 학부모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서다. 학교는 내부 대책위나 설명회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구성원들의 합의를 이끌면 된다.

보상은 치료비와 위로금 선이며 치료비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식중독 증상으로 들어간 비용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증빙이 안 되는 사안까지 기재하는 걸로 알려졌다. 2단계 위로금 규모는 협의 중이다.

학교별 차이가 심할 경우 도교육청은 업체에 동일한 기준을 요구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전공제회를 통한 선지급은 치료비만 제공돼 업체를 통하는 게 학교 구성원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도교육청은 각 학교 여건을 고려하되 일관성을 갖도록 나름의 역할을 할 생각”이라며 “절차가 1,2단계로 이뤄지고 학교마다 입장을 정리해야 해 실제 지급까지 시간이 걸릴 걸로 본다”고 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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