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시민문화체육공원의 꽃무릇이 꽃망울을 터트려 붉은 물결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공원 찾는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꽃무릇은 여러해살이 식물로서 잎과 꽃이 동시에 피는 경우가 없어 사랑하는 남녀 간 쉽게 만나지 못해 생기는 상사병과 같다해 ‘상사화’ 라고도 불린다.

또한, 꽃무릇은 큰 나무 아래 반그늘지에서 잘 자라며, 한 번 뿌리 내리면 알뿌리가 계속 분근돼 군락지가 매년 무성해지고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매년 시민문화체육공을 찾는 이용객들이 꽃무릇을 감상하며 초가을의 향수를 만끽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이곳에서 가족, 여인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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