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동물 의료봉사팀을 꾸려 활동 중이다.

전북대 수의대 교수 3명, 수의사 5명, 학부생 24명으로 이뤄진 동물 의료봉사팀 ‘애니벌룬(AniVolun)’이 최근 뜻을 모으고 동물의료봉사에 나섰다. 유기견, 유기묘 등 동물 관련 사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애니벌룬은 9일 군산 도그랜드 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진행한 첫 봉사활동에서 유기견들의 중성화수술, 피부병 치료, 전염병 진단, 심장사상충 감염진단을 했다. 이날 암컷 6마리와 수컷 11마리의 중성화수술을 했고 이동식 심초음파 장치를 활용해 7마리의 심장병을 진단했다.

애니벌룬 팀장인 박철 교수는 “향후 심전도, 혈액분석기 같은 진단기기를 보완하고 유기묘 도 살필 것”이라며 “수의사로서 사회에 봉사할 수 있어 기쁘고 자긍심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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