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3.1운동 현장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시립 완산도서관은 오는 10일부터 총 10차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운영, '3.1운동 100년의 기억, 전라도 길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3.1운동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 강연을 듣고, 3.1운동 현장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독립만세운동을 벌인 지역과 3.1운동 규모, 실태를 전문가 강의를 통해 알아보고, 내년3.1운동 100주년을 시민들과 맞이할 방침이다.

먼저, 10일에는 주명준 강사(전 전주대 교수)의 '너희는 우리를 재판할 권리가 없다'를, 11일에는 이영미 강사(성공회대학교 교수)의 '트로트는 망국의 한을 노래했는가?'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12일에는 전주지역 3.1운동 현장을 찾아가는 1차 탐방이 진행된다.

이어 각 두 차례의 강연과 탐방으로 진행되는 2~3차 강연과 탐방 행사 후 오는 27일에는 길 위의 인문학 참여자들의 후속모임이 열릴 예정이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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