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은 지난달 20~23일 일본 도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제팬(Tourism EXPO Japan 2018, 이하 박람회)’에 참가해 지리산권의 관광매력을 홍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조합은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와의 B2B 세일즈콜 및 부스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지리산권의 매력을 어필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2012년부터 꾸준히 박람회에 참가해 인지도를 다져온 조합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최신 관광트렌드에 맞춘 체험중심의 볼거리, 먹거리, 이벤트 등을 7개 시·군의 관광지와 연계한 코스로 엮어냈다. 당일 및 1박2일 옵션투어와 시기별, 테마별 여행지를 중점적으로 현지 여행사들에게 어필했다.

20~21일 이틀간 열린 B2B상담회에서는 JTB, 니폰 로쿄, HIS트래블프라자 등을 비롯한 15개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지리산권의 다양한 매력을 설명하고 내년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주고받았다.

특히 조합은 지난해 B2B 세일즈콜에 적극 반응한 여행사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5월과 11월에 실제 상품개발이 이뤄지고 모객활동이 활발해진 만큼, 앞으로의 상품화 노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B2B 국제상담회에 참석한 일본 여행사 관계자는 “지금 일본에서는 서울, 부산 외의 지방관광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지방테마 상품개발을 위한 정보를 수집중이다”면서 상품 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조합은 B2B 국제상담회에서 긍정적 관심을 보인 여행사를 내년 봄 지리산권으로 직접 초청해 원하는 테마상품에 대한 답사투어, 계절별 테마에 맞는 실시간 정보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관광 시장 다변화에 따라 일본시장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리산권의 3개 도, 7개 시·군이 함께 뭉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관광진흥협회와 일본여행업협회, 일본정부관광국이 주최한 투어리즘 엑스포 제팬은 세계 136개국 1,441개 기관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관광이벤트로, 올해 관람객 수는 역대 최다인 20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 사진설명 = 온라인 사전매칭 시스템을 통해 성사된 일본 아웃바운드 여행사 상품개발자와의 B2B 상담회 모습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