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관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나서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 8월부터 시작해 11월말까지 총 4개월간에 걸쳐 실시 한다.

전체 245세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수준을 평가하여 지원 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정신질환으로의 진행을 차단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에 쓰일 설문지는 교육 및 경제 활동 등 일반사항과 우울증 척도(CES-D)검사, 자살 생각 척도(SSI-BECK)검사 등 총 89문항으로 구성 되어 있다.

진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다국어 번역 작업을 통해 자기기입식 방법으로 조사가 이뤄진다.

군은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정신건강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고 위험 대상자는 정신과 전문의 연계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사례관리 대상자로 등록하여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이주여성 스스로 정신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정신건강 실태 전수조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문제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세심히 진행해 내실있는 조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정신건강사업 기반조성을 위한 자료를 활용해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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