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위원장 전대식 부시장)는 지난 2일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 480여명을 대상으로 ‘친구야! 내가 도와줄게’라는 성폭력 예방 탈 인형극 공연을 실시했다.

최근 아동 대상 성범죄 증가에 따라 실시된 성폭력 예방 탈 인형극은 총 5막으로 진행됐고, 성폭력이 발생되는 여러 상황에서의 대처방법과 성에 대해 궁금해 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교육 내용을 전달하여 스스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과 자신의 몸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해 주는 시간이 되었다.

김제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하서애부위원장(김제성폭력상담소장)은 “아동들에게 일어나는 성폭력 사건의 70%이상이 잘 아는 사람으로부터 일어나고 있어 아이들이 성폭력 위험에 처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 기획하게 되었다.”며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아동들에게도 성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향상 시켜야 한다고 했다.

공연을 함께 관람한 나은실 원장은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예방교육으로 성폭력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고, 특히 탈 인형을 쓰고 공연하는 연기자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성폭력을 예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아동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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