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봉사단 일원으로 찾았던 전북대를 다시 찾은 이가 있다. 어린 시절, 전북대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미국인 도나 데그라시아(Donna DeGracia) 씨다.

도나 씨는 1970~80년대 미국 정부 평화봉사단을 통해 한국을 찾았고 최근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2일 다시 방문했다. 40년 만에 전북대 캠퍼스로 향한 그는 새로 지은 중앙도서관과 뉴실크로드센터, 한옥 건물들을 보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도나 씨는 “40년 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왔는데 울창한 나무와 고즈넉한 한국적 정취가 옛 기억과 겹치면서 새로운 인상을 심어줬다”면서 “전북대가 한국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 캠퍼스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 평화봉사단은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 각종 질병퇴치운동, 여성인권신장운동을 활발하게 벌이는 등 세계 평화와 발전에 힘쓰고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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