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주 문화재 야행’이 한옥마을의 대표적인 야간 문화관광콘텐츠로 평가됨에 따라 내년부터 평일에 상설 운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는 전주 문화재 야행은 한옥마을 중심의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 콘텐츠 프로그램으로, 각종 문화시설과 상가, 숙박시설 등의 유기적인 협력과 문화예술인 등이 참여해 한옥마을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하는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전 야간 기행 프로그램인 ‘왕과의 산책’은 총 16회를 운영, 모두 매진하면서 선풍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야기술사’의 경우, 역사적 고증을 통해 풀어낸 조선왕조실록의 숨겨진 이야기와 조선지도, 태조어진,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는 수문장 교대식과 수복청 공연, 풍남문 미디어아트, 향교 별빛 콘서트 등 문화재 역사 콘텐츠도 고르게 배치해 전주가 간직한 문화재의 매력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재 야행이 상설화되면 주야간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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