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읍 중동문화마을추진위원회(위원장 김병길)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중동마을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일환으로 지역 청소년들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하는 ‘문화축제’ 행사를 중동마을(아건너길) 일원에서 가졌다.

장수읍 중동문화마을조성 특화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특화지역(문화마을형) 조성사업(2018∼2020)’ 공모에 선정된 문화콘텐츠사업으로 중동마을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한 사업이다.

10월의 문화예술 행사로 준비한 이번 문화축제 행사는 공연,전시,체험,놀이,다문화 체험 등을 한 공간에 모아 청소년을 중심 주체로 마을주민들과 중간지원조직 및 단체들의 협력으로 세대간 통합과 다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병길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따스한 가을햇살이 내리는 10월에 열린 이번 2일간의 문화축제를 통해 장수지역 청소년들과 마을 주민들, 그리고 어르신들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공연프로그램으로 손인형극 버스킹, 우크렐레 합주, 중동마을 할머니 중창, 피아노3중주/포크송, 손인형극 ‘할머니’, 섹소폰 합주, DJ음악감상, 해금합주, 민요/판소리, 어린이 합창, 판소리, 통기타 노래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전시프로그램은 중동마을 옛날사진, 마을주민(어르신) 얼굴그림, 논개사당/논개, 장수향교/정경손, 정인승기념관/정인승, 동촌리 가야유적 사진 등을 행사장 일원에 전시했다.

체험프로그램은 나만의 티셔츠 그림 그리기, 손수건 실크스크린 만들기, 간식만들기, 먹거리 체험을 비롯해 민속놀이와 얼굴 그리기 체험 등으로 장수지역 청소년들과 마을 지역주민들이 함께 공유하며 즐기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장수 인형극단 누렁소의 손인형극 ‘할머니’와 중동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운영 프로그램 중 노래교실을 통해 그동안 배운 노래들이 ‘중동마을 할머니 중창단’의 멋진 하모니로 선보여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장영수 군수는 “장수 중동마을 주민들 스스로가 매월 준비하고 진행하며 즐기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사업 마지막까지 소통과 화합으로 마을 주민들이 함께 하는 체험행사로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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