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박철웅 익산시 부시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 일시청소년쉼터’는 시에서 설치 위탁한 시설이 아니고 (사)희망청소년복지재단에서 설치하고 신고, 운영한 사회복지시설이다”고 밝혔다.

이어“(사)희망청소년복지재단에서 설치 신고한 사회복지시설로 법인에서 시설을 폐쇄 한 이상 우리시에서 재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시설 종사자 또한 고용승계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쉼터를 포함한 청소년복지시설 설치신고를 할 수 있는 자는 비영리 법인 및 개인 등을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누구나 시설소재 관할 특별자치도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신고하고 쉼터를 설치 보조금을 지원하기 전까지는 시설을 설치신고 한 법인(개인)이 자력으로 운영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전)쉼터 일부 종사자들의 주장과 최근 언론보도 등에서 쉼터가 폐업 했는데도 ‘행정이 손을 놓고 있다’, ‘쉼터 운영재개가 시금하다’ ‘익산시는 당분간 일시청소년쉼터 추진계획이 없다’, ‘익산시는 일시청소년쉼터사업을 포기했다’등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으나 법인(개인)이 신고 운영하던 시설을 시에서 재개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며, 종사자 또한 고용승계를 책임질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피력했다.

현재 익산시에 1개 법인이 쉼터 설치신고가 접수되어 있고 서류검토 결과 수리에 필요한 관련자료가 미비해 서류보완요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쉼터가 없는 동안 보호청소년이 발생한 경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전라북도 내 쉼터로 담당직원이 연계하고 있다.

쉼터 보조금 지원은 국도비 보조 사업으로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상황 추이를 확인하고 여가부 도와 협의 후 보조금 지급결정을 논의 할 계획이다.

박철웅 부시장은“ 익산시는 청소년사업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고 가출청소년, 위기청소년 등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내방상담, 전화상담, 찾아가는 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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