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조동용(민주 군산3)의원은 교육분권과 교육자치 실현과정에서 교육지원청이 패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26일 도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김승환 교육감은 교육부 권한이전을 통한 교육분권 실현, 관료 중심의 교육행정을 학교 자율성 보장으로 대체하는 교육자치 실현”이라며 “교육감의 지향을 공감하지만 상대적으로 교육지원청의 역할이나 위상에 대해서는 고민이 소홀해 혹시라도 지역 교육지원 패싱이 있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군산은 도서지역이 있고 산업기반이 농업과 어업, 제조업 등으로 다양하며 근대역사문화도시라는 정체성도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제반여건도 다른 시군과 동일하지 않아 지역지원청의 지역 특수성도 중요하다”고 했다.

조 의원은 “교육지원청이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창의적인 시책 및 신규사업을 발굴해 주도하고, 해당 지자체와 협력사업까지도 추진할 수 있는 여건도 보장돼야 한다”라며 “이런 차원에서 교육지원청의 자율적인 예산편성 폭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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