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주와 김제를 연결하는 지방도 716호선을 국도 21호선으로 승격하기 위해 전국 6개 도와 힘을 합쳤다.

도는 30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40차 총회에서 송하진 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명의의 ‘일반국도·국가지원지방도 노선 지정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7개 도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일반국도와 지방도는 국가와 지역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견인하는 간선 도로이지만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단절 해소에는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과 지역, 지역과 지역 간의 경제·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도 연장 지정과 승격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경쟁력 강화와 문재인 정부의 국정 목표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실현을 위해 일반 국도를 연장하고, 지방도를 상급 도로로 승격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전북도는 건의문에 교통량 증가에 따른 출·퇴근시간 상습 지정체가 발생하는 전주와 김제를 연결하는 지방도 716호선(19.7km, 2000억원)을 국도 21호선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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