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제1호 명품마을인 남원시 산내면 와운마을에서 지난 4일 지리산 천년송 전통혼례식이 개최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조점현)가 주관하고 남원향교와 (사)범국민예의실천본부 남원지부가 진행한 이번 전통혼례식은 경제적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부부 두 쌍의 합동 혼례로 진행됐다.

가족, 친지 및 지역주민, 단풍철 지리산을 찾은 많은 탐방객의 축복 속에 가마행렬을 시작으로 애틋한 전설을 가진 지리산 천년송 아래서 혼인례를 치르는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

지리산북부사무소 강호남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 천년송 전통혼례식은 와운명품마을 홍보사업의 일환이자 지리산 인근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 와운명품마을의 전통체험 특화사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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