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골목상권 소상공인 여러분, 전북도가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해 드립니다”
전북도가 정부와 지자체 등의 각종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러 고충을 토로 중인 현장을 직접 찾아 고민을 공유한다. 
도는 자금지원 및 경영, 법률상담 등을 원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민생현장 솔루션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민생현장 솔루션팀’ 운영은 다양한 분야에서 상담 받을 기회가 부족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상담위원들이 현장으로 찾아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충을 해결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도와 도내 소상공인 관련 공공기관들이 총 출동, 현장에서 겪고 있던 각종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게 된다.
솔루션팀에는 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소상공인희망센터)을 비롯해 전북지방중소기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광주호남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전북본부,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라북도서민금융복지센터 등 8개 기관이 함께한다.
이들 기관들은 매월 2회에 걸쳐 세무와 컨설팅 등 5개 분야 전문가 10여명을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상권 밀집지역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활성화 방안을 찾게 된다.
이 외에도 10명 이상 소상공인이 솔루션을 요청할 경우, 수시로 원하는 시간·장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를 출동시킨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법률·임대차계약·세무고용 및 노동지적재산권과 같은 전문분야를 비롯해 홍보마케팅·상품개발·디자인 등 경영선진화 분야와 시설현대화·협동조합·사회적기업 설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1대1로 밀착 지원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관련 정부·지자체 지원정책, 소상공인공제(노란우산공제) 가입, 전통시장전용 화제공제 가입 등의 안내와 홍보 캠페인도 실시한다.
도는 6일 고창군을 시작으로 4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을 펼친 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유근주 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현대화·특성화되면서 임대료 상승을 비롯한 각종 법률 및 세무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많이 발생하지만 상인들의 여건 상 전문상담으로 이어지기가 힘든 면이 많다”며 “전문가들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그동안 겪고 있던 고충을 해결하고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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