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세계잼버리지원특별법’이 1차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대회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성공적인 세계잼버리 개최를 위한 ‘새만금 세계잼버리지원특별법’이 지난 9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찬성의원 22명으로 발의된 잼버리 특별법안은 입법예고와 관련부처 의견수렴(5~10월)과정을 거쳤으며, 정부와 전북도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의원과 법안심사소위 위원, 전문위원에게 특별법 제정 필요성과 주요내용을 충분히 전달한바 있다.

특별법은 조직위원회 설립, 기금설치, 수익사업, 정부지원위원회 설치, 관련시설설치 및 지원, 의제처리, 벌칙 등 총 5장 36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대회준비 및 운영을 총괄하는 조직위원회 설립근거가 마련돼 국가나 지자체가 행·재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이 뒷받침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업목적달성과 기금마련을 위한 기부금 모집 및 수익사업 가능, 대규모 청소년이 참여하는 국제행사의 안전대책 수립, 대회관련 예산확보 용이, 대회관련 주요현안에 대한 관계부처 협업용이, 대회관련 시설설치 용이 및 예산지원 근거 확보, 새만금 조기개발 및 SOC 확충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잼버리 특별법은 여성가족위원회(11월15일)와 법제사법위원회(11월28일)의 전체회의를 거쳐 12월 본회의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특별법에서 위임한 사항에 대한 시행령 제정과 세계잼버리 추진을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과 정부지원위원회 구성 등 잼버리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본격적인 준비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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