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발생 대비 인체감염 예방에 나섰다.

장수군보건의료원은 오는 29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대비 살처분 예비인력 90명을 대상으로 AI 인체감염 예방교육 및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예방교육에서는 AI 발생 시 대응요원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체감염 예방 및 관리 방법, 개인 보호구 착·탈의 방법 등을 교육한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닭이나 오리와 같은 가금류에서 생기는 바이러스로 철새가 이동하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며, AI는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돼 사람에게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증상으로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증상과 기침, 객담,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을 동반, 심할 경우 폐렴으로 진행돼 호흡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AI 대응요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AI 사전대비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겠다”며 “조류인플루엔자는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가금류 농가와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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