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의 직업 훈련과 고용을 원스톱으로 지원·제공하는 맞춤형 훈련센터를 마련했다.
26일 도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송하진 지사, 지역 국회의원, 장애인단체,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맞춤형훈련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전주 뱅크빌딩(명주골 사거리) 11~15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애인 고용에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 또한 이곳으로 이전, 복합시설로 구성·통합 운영하게 된다.
도는 이번 센터 개소로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세심한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전문성과 경쟁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장애인 고용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북의 장애인 수는 13만1600명으로 도내 인구의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한편, 도는 장애인들의 고용 촉진을 위해 내년 하반기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개최, 장애인의 기능개발 장려와 기술 향상을 촉지하고, 사회와 기업의 장애인고용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송 지사는 “내년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금부터 고용노동부와 유기적인 협조로 하나하나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내년도 장애인 관련 예산으로 1500억 원을 확보, 장애인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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