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이 2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창립총회에서 협의회를 이끌어갈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특히, 전주시는 이날 책 읽는 도시로 인정받은 전국 27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출판진흥 정책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5월 전주시를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포했으며, 전주시는 9월 독서의 달에 전국 규모의 책 박람회인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부터는 매년 자체적으로 ‘전주독서대전’을 개최하는 등 도시 곳곳에서 책 읽는 소리가 들리는 독서정책을 추진해왔다.

시는 현재 11개 시립도서관과 28개 공립작은도서관, 81개 사립작은도서관, 어린이전문도서관 1개소 등 풍부한 도서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멀리 떨어진 도서관에 소장된 도서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반납이 가능하도록 시립도서관과 공립작은도서관 간 상호대차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는 인구대비 도서관 비율이 가장 높고, 지방정부 최초로 인문주간을 선포한 인문학 도시”라며 “시민들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을 만나 삶과 영혼을 윤택하게 가꿀 수 있도록 전국 책 읽는 도시들과 연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