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4대 난제를 해결하려면 산학연관 협력하는 동시에 관련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제안이다.

전북대가 27일과 28일 이틀간 전북대 등지에서 세미나를 가졌다. 대학 축산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축산 전문가들과 관련 분야 연계 및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은 축산기술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개발해 가축 질병, 악취, 분뇨처리, 생산성 저하 같은 4대 난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를 양돈 농가에 적용할 경우 돼지 면역력을 높여 폐사를 20% 이상 방지할 수 있다. 축사 악취는 30% 줄고 생산성은 3% 이상 오르는 걸로 나타났다. 사업단은 연구를 토대로 브랜드 ‘두지포크’ 돈육을 생산하고 있으며, 돈육 전문 음식점 ‘온리핸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서는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지 방법을 나눴다. 한우, 돼지와 미래육종, 기능유전체 분야로 나눠 전북 농가, 한우 수출 전문가, 사료 회사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았다.

박승술 삼락농정 축산분과위원은 정읍시 한우 농가 육종과 개량 현황을 발제했다. 이승제 한우수출사업단장은 연구 현황과 성과 연계방안을, 감동근 ㈜카길애그리퓨리나 박사는 유전체기술을 활용한 산학협력연계 방안을 발표했다.

서강석 교수(순천대)는 돼지-육종 국내외 연구산업동향을 강의했고 피그진코리아㈜와 ㈜다비육종에서 종돈 유전체 선발 기술의 산업화 적용 확대 방법을 논했다.

장형관 전북대 수의대 교수는 가금 질병방제를 위한 신약개발 연구 동향을 발표했다. 그는 곤충 활용, 유용소재활용, 미생물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중요도가 높아지는 분야로의 연계와 확장을 살폈다.

이학교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장은 “우리 연구 성과를 축산업에 도입하기 위해선 산학연관이 뜻을 모으는 건 물론이고 다양한 축산업 관련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연구 성과 활용 성공모델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