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초(교장 송영임) 꿈빛 오케스트라의 제7회 정기연주회가 지난달 30일 진안문화의 집 공연장에서 지역 주민과 학부모님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속에 열렸다.

2012년 교육부지정으로 학생오케스트라가 창단되어 올해로 7년째 운영되고 있는 진안초 꿈빛 오케스트라는 하영애 교사의 지도 아래 2학년에서 6학년까지 총 62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정기 연주회에서는 매주 수요일 방과 후 2시간씩 11개 파트의 강사들의 가르침을 받아 1년 동안 연습한 ‘브람스 심포니 1번’, ‘헝가리 무곡’,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의 곡을 선보였다.

또한 지역주민과 교사로 구성된 마을예술학교회원들과 단원들이 함께 클라리넷 앙상블팀, 플루트 앙상블 팀으로 참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멋진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의미 있는 무대로 진안초를 졸업한 선배 단원인 트럼본의 임우주군과 ,클라리넷의 주동현군이 함께 참여해 관객들의 아낌없는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정기연주회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맘껏 뽐낸 진안초 꿈빛 오케스트라는 올 한해 제 63회 호남예술제 관현악 부문 은상 수상, 전북학생음악페스티벌 1등급을 수상했고, 전북어린이대음악제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전북을 대표하는 공연 팀으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 오르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및 진안교육한마당 등의 진안관내 여러 행사 참여해 지역사회의 오케스트라로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송영임 교장은 “앞으로도 진안초 꿈빛 오케스트라는 ‘전북의 별’ 육성사업, 교육청 및 수자원공사의 지원을 받아 대도시에 비해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시골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음악적 감성을 통해 꿈을 키우고 더불어 농촌지역 예술문화에 공헌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중심단체로 성장해 나가도록 지도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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