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주민복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5일장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이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남원시는 시민 곁으로 찾아가는 감성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복잡·다양해지는 시민들의 복지욕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로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5일장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을 운영했다.

올해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이 운영을 맡아 공설시장(4·9일)과 인월시장(3·8일)에서 진행했다.

복지, 의료, 법률, 세무, 고용, 신용, 주거 등과 관련한 15개 기관이 참여해 민·관 협력체계를 갖추고 원스톱 맞춤형 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복지행정을 실시했다.

올들어 총 51차례 운영한 ‘5일장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에는 시민 1,211명이 방문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나 이해관계 등을 상담했다. 남원시는 이들 상담자들을 대상으로 사회단체나 기관, 독지가들과의 연계서비스를 통해 1억8400여만원의 금전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지난해까지는 남원시 희망복지지원단을 중심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읍면동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로 현장중심의 복지행정을 더욱 견고히 하는 효과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남원시는 ‘시민이 행복해야 우리가 행복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실’을 운영해왔다. 지난 2015년에는 1293명에게 1억6400여만원, 2016년에는 2287명에게 1억6900여만원, 2017년에는 1528명에게 1억7100여만원의 연계서비스를 지원했다.

아울러 지역내 복지소외계층을 상시 발굴하는 체계를 구축, 경제적·의료적·정서적으로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복지·의료·교육·주거·취업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남원시 강환구 주민복지과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단 한명도 없도록 현장중심 복지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힘든 경제여건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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