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뮤지컬 음악영화가 16일부터 1개월간 전주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어게인’을 타이틀로 한 이 영화는 여류화가이자 전주의 마지막 권번기생인 허산옥을 소재로 감독지망생인 연주의 도전과 꿈을 그린 음악드라마이다.

한정식의 원조이자 허산옥의 삶이 담긴 공간인 행원과 전주8경을 무대로 음식과 노래가 한데 어울린 감동적인 힐링뮤지컬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작은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2018년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된 공모과제로, 총 4억7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영화는 촬영과 편집 등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2월 완성될 예정으로 내년 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영화 ‘어게인’의 여주인공인 ‘연주’ 역에는 인디영화계의 퀸으로 떠오른 샛별 김예은(1989년생)이 캐스팅됐다.

영화제작과 함께 허산옥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모바일 영상인 웹콘텐츠인 ‘권번기생 허산옥 소재 뮤지컬 웹무비(20분 5부작)’도 동시에 제작될 예정이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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