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최홍범)가 ‘교통이 안전한 남원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불합리한 교통안전시설물 일제 정비, 안전속도 5030정책 추진, 공동체 협력치안 활성화, 이륜차(사발이)·전동휠체어 야간 반사지 부착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남원경찰서는 먼저 교통약자가 안전한 남원을 위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순회교육을 정례화하고, 학교 통학로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횡단보도 건너는 요령 교육 등 눈높이 교통안전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4년간 남원서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단 한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인대학, 사회복지관 등을 직접 방문해 교통사고 사례를 활용한 정기적인 교통안전 순회교육을 하고 있다.

남원경찰에 따르면, 현재 남원시 전체 인구 8만2630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2만7843명(34%), 65세 이상은 2만1395명(26%)으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반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24명 중 21명이 60세 이상이어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이 필수적이다.

남원경찰은 또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16개소에 노란신호등, 무인교통단속 카메라, 과속경고 속도 표시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

또한 ‘안전속도 5030정책’에 따라 요천로 보건소 앞에서 누른대3가까지는 제한속도를 60km/h에서 50km/h로 조정하고, 운봉 읍내 생활도로는 30km/h로 하향 조정해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도 불합리한 노면표시 조정, 노면색깔 유도선 신규 설치, 유턴선 정비, 신호주기 조정 등을 추진해 운전자의 혼선 방지 및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이밖에도 농촌지역의 이륜차·사발이·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을담당경찰관을 활용한 1:1 밀착 홍보를 실시하고, 야광반사지 부착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펴고 있다.

최홍범 서장은 “2018년 한 해 동안 남원시민들의 교통안전과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홍보와 시설개선 등을 추진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치안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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