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대 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장에 최낙준(52·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가 선출됐다.

전북지방변호사회는 최 변호사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부회장은 김학수(48·사법연수원 25기), 이연주(49·사법연수원 35기) 변호사가 맡게 됐다.

최낙준 변호사는 이번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으며, 러닝메이트로 김학수 변호사와 이연주 변호사가 부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최 변호사의 단독 입후보로 이달 13일과 14일 조기투표, 17일 본투표 총 3일에 걸쳐 신임투표로 진행됐다.

13일, 14일 실시한 조기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원하는 온라인투표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

이번 신임투표에는 전체 선거인단 267명 중 223명이 참여했으며, 최 변호사는 이 중 215표를 얻어 선임됐다.

차기 회장단은 오는 2019년 1월 28일부터 2021년 1월 정기총회 전까지 전북변호사회를 이끌게 된다.

최 변호사는 “최근 수년간 전국적으로 변호사 회원 수 급증, 유사직역의 확대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사법농단으로 인한 초유의 사태로 법조사회가 국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며 “지역 내 우리 회의 위상과 지역민들로부터의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익산 출신인 최 변호사는 전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지난 2009년~2010년 총무이사, 2015년~2016년 전북변호사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라북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위원장, 농촌진흥청 청년옴부즈만, 전라북도 자체감사결과 심의위원 등을 맡고 있다.

부회장으로 선출된 김학수 변호사는 진안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공익법무관, 광주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지난 2000년 개업했다.

또 이연주 변호사는 논산 출신으로, 논산여고와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3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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