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외교·통일·국방 분야의 정책 방향을 담은 국가안보 최상위 지침서인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이 발간됐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국가안보전략 지침서 발표는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이뤄진 것으로, 외교·통일·국방 분야 정책방향에 대한 기본지침을 대내외에 소개하고, 국민의 공감대와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공개된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전략 지침서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실현을 위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실현·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과 공동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성 ·균형있는 협력외교 실현을 위한 안보전략·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안전한 대한민국 구현을 위한 방향성 등이 담겼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한 국가안보전략은 ‘평화 지키기’를 넘어 ‘평화를 만드는 안보’에 중점을 두고, 그 구현을 위한 우리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는 데 주요 특징이 있다”며 “대규모 재해·재난 등 다양한 위협과 위험으로부터 국가가 국민의 울타리를 마련해 줄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책자는 총 2만부가 제작돼 정부 부처 및 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국공립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열람할 수 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