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뉴스)문재인 대통령,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지난 10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군산을 방문해 ‘새만금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임을 선포하고 새만금에 대한 개발의지를 보여줬다. 이는 지지부진했던 새만금지구에 본격적인 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과 새만금 속도전을 원하는 전북도의 바람이 맞아떨어져 완성됐다. 이날 선포식으로 지난 1991년 착공한 새만금개발사업이 27년만에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도는 향후 10년 동안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 100개 유치, 일자리 10만개 창출, 25조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새만금개발청 이전 및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새만금개발청 이전과 새만금개발공사 신설로 진정한 새만금시대가 열렸다. 그 동안 세종시에 있던 새만금개발청은 이달 초 군산시 오식도동 옛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 홍보전시관으로 이전했다. 새만금 기본계획 수립과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수행하며, 기반시설 건설을 비롯한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새만금개발청 옆 건물에 자리한 새만금개발공사의 설립으로 그간 사업시행 주체가 없어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공사의 사업을 공공이 속도감 있게 주도하고 민간이 후속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공사는 새만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공주도 매립과 개발, 도시조성 사업을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투자유치, 관광레저,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6.13 지방선거...더불어민주당 압승
지난 6.13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전국적 압승 속에 전북 또한 초강세를 나타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직전 총선에서 민주평화당에게 ‘전북의 여당’ 자리를 양보해야 했지만,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텃밭’을 다시 찾은 선거였다.
이번 선거에서 전북도민은 도지사 및 도교육감 각각 1명, 기초단체장(시장·군수) 14명, 광역의원(도의원) 39명, 기초의원(시·군 의원) 197명 등 총 251명을 선출했다.
이 가운데 민주당은 도지사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10명, 광역의원 36명, 기초의원 147명 등 총 194명을 당선시켜 77.6%의 당선율을 보였다.
반면,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5명의 비례대표를 배출했던 제1야당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하면서 도내 지방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전북에서 15년 만에 전국체육대회가 열렸다. 제99회 전국체전은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익산종합운동장을 주경기장으로 도내 14개 시군 전역에서 펼쳐졌다. 47개 종목(정식종목 46개·시범종목 1개 택견)에 2만4천명(선수 1만8천명·임원 6천명)이 참가했다. 이어 25일과 29일까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도 열렸다. 앞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에서 열렸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동계 올림픽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11년 만에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발표
올해는 지난 4월27일을 시작으로 5월26일, 9월18~20일 등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남북 화해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4.27 남북정상회담은 11년 만에 열린 역사적 회담으로 각인됐고, 첫 판문점 우리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됐다는 점과 북측 지도자가 남한 땅을 밟은 최초의 회담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5월26일 열린 2차 회담은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북미 정상회담’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2박3일 간 열린 3차 회담은 ‘실질적 종전’이라는 선언적 가치를 이끌어 낸 회담으로 평가되고 있다.

2. GM군산공장 폐쇄
GM은 올해 2월 13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했다. 한국GM은 올해 5월말까지 자동차 생산을 하고 그 이후에는 GM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공장 폐쇄가 현실화 되면서 관련 업계 및 군산 경제는 ‘직격탄’을 맞았다. 공장 폐쇄로 사정이 어려워진 협력업체들의 경영 악화가 계속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되면서 고용 시장도 얼어붙고 있는 모습이다. 

7. 최저임금 인상
2018년 1월 1일부로 시간당 최저임금이 6470원에서 ‘7530원’ 으로 16.4% 오르면서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하지만, 올 한 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영세 자영업자들 뿐 아니라 대기업도 인건비 부담이라는 부작용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와 비교해 10.9% 인상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다.

10대뉴스 5-최규호
“내일 자진 출석하겠다”는 말만 남긴 채 모습을 감춘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이 잠적 8년 만인 11월 23일 검찰에 검거됐다. 2010년 9월 3억원 뇌물수수 사건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그의 도피와 관련해 ‘연좌제’ 등을 운운하며 발뺌하던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 총 10명이 기소 또는 약식기소됐다. 일부는 공소시효가 도래해 법의 처벌을 피했다.
최 전 전북교육감은 도피기간 4억9000만원을 써가며 각종 취미활동부터 미용 시술을 비롯한 과도한 의료기관 진료, 억대 주식 투자 등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했다.

10대뉴스 6-미투
지난 2월 여배우 송원(31)씨의 폭로를 시작으로 연극계와 대학가 등에 미투 운동이 불길처럼 번졌다.
2013년 4월부터 2016년 4월까지 극단 안팎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배우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극단 대표 최모(49)씨는 법의 심판을 받아 징역 1년 6월에 처해졌다.
판결 직후 송 배우는 “힘든 시간이었다. 수사가 길어지고 최씨가 부인하면서 불안했다. (최씨가) 진심으로 반성 하면서 쇄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전북 여성계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함께 각계의 자정 노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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