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중견기업들의 익산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지역경제에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다.

익산시는 26일 시청에서 정헌율 시장, 조규대 시의회 의장, ㈜티아이이엔지 손원영 대표, (유)다기원식품 박시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제3산단과 4산단 입주를 위한 분양계약 및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분양계약을 체결한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티아이이엔지는 제3산단 3,300㎡ 부지에 15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회사는 COD 자동 분석기, 총질소(TN) 및 총인(TP) 자동 분석기기 등 수질원격감시장치(TMS)와 전자유량계, 레이다 수위계 등 계측기 설치 및 유지보수 업체이다. 현재 호남 지역 11개소, 경기도 지역 4개소 등 전국적으로 총 21개소의 TMS 유지보수를 맡고 있다.

낭산면 소재 (유)다기원식품은 가금류(닭) 도계육 전문가공 업체로 사업 확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익산 제4산단 4,914㎡ 부지에 30여억원을 투자한다.

도계육을 부위별, 스펙별 발골 작업하여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교촌, 굽네, 햇살 등)에 납품하고 온라인 OEM으로는 ‘푸드나무’의 닭가슴살 순위 쇼핑몰인 랭킹닭컴에 신선애 생닭가슴살을 전국으로 전량 생산 납품 중인 견실한 업체이다.

이들 기업은 6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되며, 익산시에서는 이들 기업들이 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제반 인·허가 절차 등을 신속히 이행하는 한편 기업 활동 애로사항에 대하여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양재 과장은 “100억원 이상 투자 우량기업 유치와 더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유망·강소기업 투자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헌율 시장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정해 주신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많은 기업들이 우리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기업하기 좋은 기반 여건 조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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