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 신규 사업으로 장수읍 두산리에 23억 원을 투입, 오는 2021년까지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20호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공공임대주택은 농촌생활의 특성을 반영해 텃밭을 포함한 단층 형 단독주택 형태로 조성되며,  농촌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중 무주택자 및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건축규모는 임대 대상자가 65세 이상 주거·문화·의료복지 취약계층임을 고려해 영구임대주택 규모인 40㎡(12평)이하로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귀농·다문화 가정을 위한 55㎡이하 주택도 전체 세대수의 30% 범위 내에서 허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주택인 만큼 계획 단계부터 턱과 단, 층 등이 없는 무장애 주택 설계를 추진하며, 움직임 감지센서, 응급벨 등 응급안전서비스를 반영할 방침이다.
또, 입주자의 유지관리비 절약을 위해 에너지 절약형 주택건설과, 태양광 마을발전소도 지원하며,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복지시설이 필요할 경우 공동생활실, 게스트룸, 공동창고, 공공작업장, 판매장 등도 설치 가능하다.
김창열 도 농촌활력과장은 “고령 친화적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보급으로 농촌의 고령화·과소화 등에 대응하고, 주거 취약 계층에게 주거 공간 및 의료·복지시설을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점진적으로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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