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는 기해년 업무 첫 날인 2일 故 강연희 소방경 참배에 나섰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입사 이래 평생을 현장에서 도민의 안전을 지키다 순직한 故 강연희 소방경의 숭고한 희생을 기린다”면서 “올 한 해는 소방관 폭행 피해 없이 안전한 현장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새해 다짐을 하고자 참배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참배는 군산시 임피면 추모관에서 진행됐으며, 마재윤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본부 과장, 정은애 인화119안전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강 소방경은 지난해 4월 2일 오후 1시 20분 익산시 한 종합병원 인근에서 취객 A씨(48)의 폭행 이후 뇌출혈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다 한 달 만인 5월 2일 숨졌다.

그의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원 부검 결과 뇌동맥류 파열 및 이후 발생한 합병증으로 밝혀졌다.

공무원연금공단은 강 소방경이 공무집행 중 숨지고, 뇌동맥류 파열이 직무수행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해 그의 순직을 인정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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