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팀장들의 업무역량을 배양시키기 위한 연찬회가 지난달 28일과 30일 이틀에 거쳐 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3일 고창군에 따르면 실과소장, 팀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연찬회는 각 팀별 업무에 대한 ‘2019년 업무추진방향’ 발표와 함께 그동안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도 직접 작성해 발표하는 등 업무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발표보고서를 1쪽 이내로 작성하는 규칙을 정하는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도록 했으며 팀 업무 뿐 아니라 군정전반에 관한 개선사항을 통해 동계휴가 실시(여름에 집중된 휴가 선택권을 넓혀 겨울에도 자율적으로 휴가를 가도록 조정), 민원업무 개선방안, 결재시간 줄이기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실무부서에서 이를 적극 검토해 즉각 시행토록 했다.

군 관계자는 “민선 7기에 들어서 간부현안회의를 전 직원이 볼 수 있게 생중계 하는 등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연찬회도 전 팀장과 실과소장이 부서의 애로사항과 개선사항 등을 공유하고 업무추진과정에서의 부서이기주의를 버리고 배려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유기상 군수는 “이 자리에서 건의된 동계휴가를 즉시 시행하고 직원 연가시행 일수는 부서장 평가반영을 약속하는 등 직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약속하고 “업무를 서로 공유하고 이해하면 군민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정책이 나올 수 있다. 생활 속에서 기분 좋은 작은 변화가 모이면 혁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행동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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