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노인 목욕권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4일 관내 15개 목욕장 업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환주 남원시장과 15개 목욕장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는 민선7기 공약인 만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에게 목욕권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15개 목욕장 업소 대표자들은 시에서 발행하는 목욕권 사용과 요금후불제 정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목욕장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남원시는 노인 목욕권 지원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4억2,1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올해부터 만 70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8,000여명에게 4,000원권 목욕권을 연 10매씩 지원한다.

이환주 시장은 “어르신들에 대한 목욕권 지원으로 기본적인 생활편의시설조차 제때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건강유지와 함께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부단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