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고용지표가 악화된 모습이다.

9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연간 전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고용률은 58.3%로 전년(58.6%)에 비해 0.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도 줄었다. 지난 한 해 동안 도내에서 취업한 취업자는 91만 5000명으로 전년(92만 1000명)에 비해 6000명 줄어들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큰 폭으로 줄어든 분야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다. 2017년 17만 3000명에서 지난해 무려 15만 8000명까지 감소했다. 한 해 동안 1만 4000명이 줄어들면서 전년에 비해 -8.3%의 감소폭을 보였다.

이어 전기․운수․통신․금융업도 8만 8000명에서 8만 2000명으로 6000명 줄었으며, 전년에 비해 -6.8% 줄었다.

자영업자도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 비임금근로자는 31만 9000명에서 30만 9000명으로 9000명(-3.0%) 줄었는데, 이 중 자영업자는 25만 1000명에서 23만 9000명으로 1만 2000명(-4.9%) 감소했다. 갑작스런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지역 경기가 악화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같은 기간 실업률은 오히려 상승했따.

지난해 도내 실업률은 2.7%로 전년(2.5%)에 비해 0.2%p 상승했다. 실업자도 늘었다. 실업자 수는 2만 6000명으로 전년(2만 4000명)에 비해 2000명(7.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도내 경제활동인구는 94만 명으로 전년(94만 4000명)에 비해 4000명(-0.5%) 줄었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62만 9000명으로 전년(62만 7000명)에 비해 2000명(0.3%) 늘었다./박세린기자․ice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