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에서 노인까지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남원시가 여성친화도시에 재지정 됐다.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실현과 함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남원시는 여성친화도시 사업 목표를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더 행복한 남원’으로 정하고 제2 도약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2기를 구성해 민·관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맞춤형 여성 취업 지원, 경제사회적 평등 실현, 사회적 약자의 안전과 편의 증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다문화·한부모·맞벌이 가족 등 가족형태별로 맞춤형 복지를 지원해 삶의 질도 높일 계획이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10억4,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어교육, 친정보내주기, 결혼이민자에게 적합한 일자리 발굴,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학습·심리·정서 지원을 추진한다.

공동육아나눔터를 신규로 운영해 양육친화적 지역사회 문화도 조성할 계획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노암동 아파트 경로당을 리모델링하여 하반기에 개소할 예정으로, 부모들이 자녀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는 지역돌봄공동체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자녀가정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넷째 이상 자녀에게 아이돌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동청소년 복지사업에도 273억원을 지원해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개관한 청소년수련관은 체육활동장, 실내집회장, 북카페, 댄스연습실, 자치활동 공간으로 구성돼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와 문화·체육활동을 자유롭게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상반기 2회, 하반기 3회의 청소년어울림마당을 개최해 청소년들의 끼와 꿈을 펼칠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영육아 보육서비스도 강화한다.

열린 어린이집 10개소를 선정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지원하고,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1,006여명에게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사업에도 전년보다 113억원이 증가한 760억원을 편성했다.

만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에게 노인 목욕권을 지급해 어르신들의 생활위생 및 건강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노인복지관 공모사업 ‘독거노인친구만들기’ 사업도 강화된다.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타지에 있는 보호자에게 안부 영상을 촬영·전송하는 ‘영상통화는 사랑과 행복을 싣고’ 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복지사각지대의 취약계층 아동 발굴과 돌봄활동도 계속된다.

가정 방문을 통해 신규아동을 발굴하고, 아동요리교실, 부모DIY가구 만들기 등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3가구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경희 여성가족과장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구현을 위한 4대 전략, 10대 과제를 목표로 아동에서 노인까지 포용하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 남원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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