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민살풀이춤 전승자인 장금도 명인이 9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민살풀이춤은 수건을 들지 않은 채 소매와 손끝으로 추면서, 손은 머리 위로 넘어가지 않고 어깨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크지 않은 동작으로 흐르는 춤이다.
  군산 출신인 고인은 춤으로 이름을 날린 당대 최고의 예기였다.
  1983년 국립극장 '명무전'에 초대돼 중앙무대에서 공연했고 프랑스, 일본 등 해외 초청공연을 다니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민족의 춤 명인전(1990년), 제1회 서울세계무용축제 명무 초청(1998년), 제8회 서울세계무용축제초청(2005년), 전무후무 프랑스 초청공연(2006년), 작별의 춤 해어화(2013년) 등에 초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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