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홈플러스 내에 입점한 의류브랜드 흄(HUM) 업체가 11일 영등2동 청소년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고싶다며 210만원 상당의 오리털패딩 12벌을 후원했다.

후원 받은 패딩은 영등2동에 거주하는 청소년 12명에게 전달되어 추운 겨울 패딩의 따스함과 나눔의 온정으로 훈훈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게됐다.

익명을 요구한 매장 대표는 “우리 이웃의 아이들이 추운 겨울 건강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선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따뜻한 오리털패딩으로 그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매장 내에서 제일 값비싸고 요즘 유행하는 롱패딩을 중·고등학생 2명에게 추가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박기성 영등2동장은 “한파로 혹독한 추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후원으로 오리털패딩을 기탁해 아이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름도 밝히지 않으시고 묵묵히 후원해주시는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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