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지난 14일 제35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전북도의회는 15일 상임위별로 지역 주요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익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교육위원회는 전북도교육청 직속기관인 전라북도교육연수원, 환경복지위원회는 전북도감염병관리지원단과 전북광역치매센터를 각각 방문해 지원현황 등을 청취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국주영은)=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한 행정자치위원회는 다문화가족 지원현황을 청취한 뒤 센터 근무자 및 다문화가족 등을 격려했다.

현재 익산시에는 결혼이민자 1838명, 다문화가족 자녀 1728명이 거주 중으로 센터는 이들 다문화가족의 조기적응 및 한국사회의 바른 정착을 위한 교육과 서비스 지원, 결혼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교육 및 취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올해 주요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확인하고, 센터 근무자와 간담회를 통해 이국땅에서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의 조기 정착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주영은 위원장은 “도내에도 다문화가족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 것도 전북도의 중요한 정책”이라며 “다문화가족이 도민의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현장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뿐만 아니라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최영규)= 전북도교육청 직속기관인 전북도교육연수원을 방문·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교육위 의원들은 “교육연수원은 교사에 대한 교육을 하는 장소이기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교육훈련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최영규 위원장은 “교육연수원의 역할이 곧 교사와 교육전문직의 전문성 신장”이라며 “앞으로 교육위는 연수원이 방향 설정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최찬욱)= 최일선에서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전라북도감염병관리지원단과 전라북도광역치매센터를 방문했다.

위원들은 우선 전북대병원을 찾아 최근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와 관련해 전북대병원의 적극적인 개선을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하루빨리 재지정 될 것을 촉구했다.

감염병관리지원단을 방문한 의원들은 메르스, 증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등 80여종에 이르는 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시스템과 위기상황시 신속 대응 매뉴얼 등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시설인 음압격리병상 등을 둘러봤다.

이어 위원들은 전북광역치매센터로 자리를 옮겨 급증하고 있는 치매 노인들을 위한 도내 치매관리 정책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운영실태도 살펴봤다.

최찬욱 위원장은 “감염병 관리를 위한 조직 및 인프라가 최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도민 의료의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다해달라”며 “전북도의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과 효율적인 지원으로 맞춤형 치매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농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강용구)=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ECO융합섬유연구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업무 현황을 청취하는 등 현지의정활동을 펼쳤다.

강용구 위원장은 “전북도 주력 산업인 자동차, 조선업의 침체와 더불어 도내 섬유 중견기업인 쌍방울, BYC 등의 폐쇄 및 영업중지에 따라 지역산업 분위기가 많이 위축됐다”면서 “전북이 섬유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연구원을 중심으로 도내 섬유기업이 시장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 어려운 전북 섬유산업이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의원들은 도내 섬유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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