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년합창단’이 20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도민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한다.
  빈소년은 1969년 첫 내한 이후 50년간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140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오랜 인기 비결은 합창단의 깊은 전통과 역사, 한결같이 지켜온 순수하고 깨끗한 목소리다. 빈소년의 노래와 교육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오스트리아의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이번 2019시즌에 빈소년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The World of the Vienna Boys Choir’라는 주제로, 빈소년을 대표하는 곡들이다.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경건한 성가곡부터 가곡과 오페라,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게 해 줄 슈트라우스의 경쾌한 음악들도 신년음악회에 빠질 수 없다. 신나고 유쾌한 슈트라우스의 음악은 빈소년합창단을 대표하는 음악으로, 빈소년은 신년음악회에서 언제나 슈트라우스의 음악을 불러왔다.
  지난 9월 슈트라우스의 음악을 녹음한 앨범 <슈트라우스 포에버>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무대에서는 특별히 한국노래들도 만날 수 있다. 빈소년이 즐겨 부르는 한국 민요인 ‘아리랑’과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처음 선보이며 한국 관객에 대한 애정을 보여줄 것이다.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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