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2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년 기자회견 후속 조치 및 경제활력 행보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20일 "문재인정부가 본격적인 2기에 들어갔다”며 “민생과 민심의 엄중함을 언제나 마음깊이 새기고 현장과 더 소통하며 더 빨리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실장은 지속적인 경제 행보를 이어가며 "제조업 혁신정략, 지역 균형발전, 동서벨트. 남북벨트 어려운 지역의 활력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지난해 11월 정책실장 취임 후 약 두 달여 만에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후속조치 및 경제활력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실장은 문재인정부 경제기조의 큰 틀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3축과 관련해 “대통령의 마음과 머리속에서 한 번도 지워진 꼭지는 없다”며 “(이 틀은) 전혀 전환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경제정책의 성공이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완성체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새해 문 대통령의 경제행보에 대해서는 “경기 하방 압력이 높아 국민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주려는 것”이라며 당분간 비슷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경제 행보에 있어 “제조업 혁신전략, 지역 균형발전, 동서벨트 남부벨트 등 어려운 지역의 활력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할 것“이라며 ”균형발전을 위한 예타 면제 등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 현황과 관련해서는 “서민에게 여전히 집값이 소득에 비해 너무 높아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주저복지정책을 포함해 집값 안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일자리 성과가 미흡한 요인에 대해 “크게 보면 구조적인 요인도 있고 경기 변동적인 요인도 있을 수 있어 몇 가지 분석이 있고 거기에 따라 정부도 대처하고 있다”면서 조기에 성과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경제계뿐 아니라 노동계, 다른 현장의 여러 요구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반영해 나갈 것이며, 사회안전망이 적절하게 작동되는지도 챙기고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최악의 미세먼지 대응정책면에서는 “부처에서 인공강우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어떤 분들은 ‘그게 되겠냐’고도 하는데, 그러나 문 대통령이 최근 ‘할 수 잇는 것, 검증된 것에만 머물지 말고 어떻게든 최선을 노력을 다 해보라’는 취지의 주문과 동시에 질책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문재인 정부 2기를 “국민의 기대가 평가로 바뀐 시점”이라고 정의하고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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