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경로당 실내 공기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2일 군은 내달부터 실내공기질 관리법 적용을 받지 않는 소규모 경로당 30곳에 대해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측정대상은 관내 경로당 중 지어진 지 15년이 넘은 노후 시설을 우선으로 선정해 시행하며 측정 항목은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총부유세균 등 5개 항목과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라돈을 추가로 측정할 계획이다.

측정 결과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즉시 분석 내용을 공유하고 주기적인 환기 및 공기청정기 사용 등으로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이후 재검사도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실내 활동 시간이 많아 실내 공기질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며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군민들이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군은 어르신들은 화학물질 제거·배출능력이 약하고 체내 축적성이 강해 환경성질환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다는 판단에 지난 2015년부터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인 경로당 120개소의 실내 공기질 무료측정을 실시해 온바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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