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융합기술원이 영국 교통부 차량인증국(VCA, Vehicle Certification Agency)으로부터 제동분야 공인시험기관으로 추가 지정됐다.

공인시험기관이란 국제기준에 적합한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지난 3개월간의 인증 심사절차를 거쳐 VCA 제동분야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고 VCA 한국지사로부터 인정서를 수여받았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은 국제인증평가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의 해외인증 취득지원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공신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한 국내 부품기업의 연구개발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자동차분야 국제인증평가센터 구축사업과 글로벌 빅바이어 연계 수출기업화 촉진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국제인증 평가기관으로 도약을 위한 인프라 및 운영시스템 보완 및 인증평가항목 범위 확대 ▲국내 부품업체들의 기술자립화 역량확보 ▲글로벌 빅바이어 연계를 통한 신규 해외시장 개척 및 진출 ▲독자 제품확보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지원 등의 가교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국내 상용차 제동부품 분야에서는 그동안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관련 인프라가 없어 연구개발 및 해외인증 취득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이번 장비구축 및 인증취득을 계기로 국내외 기술개발, 마케팅 등과 연계해 정체된 연관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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