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소규모 농업인과 농업기계 미보유 농가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농가 농기계 임대가 해마다 증가해 농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3일 장수군농업기술센터 자료에 의하면 각 읍·면 5개 농기계임대사업장의 농기계 임대가 2017년 4,903건에서 지난 해 6,321건으로 1,418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부터 진행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은 소규모 농업인과 농업기계 미보유 농가 등을 대상으로 농업기계를 대여해줌으로서 농가에게 도움은 물론 농가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있다.

현재 군은 장수읍, 장계면 등 5곳에 농기계임대사업장이 운영 중이며 최신형 장비 687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 임대가 증가함에 따라 군은 올해 여성친화형 농업기계 등 농업인의 수요조사를 토대로 한 농업기계 61종 90대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또 계북지역 주민의 농기계 임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총 12억을 투입해 계북면 임대사업장을 신축함으로서 농가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정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직원이 우수한 영농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며 “2019년에도 농민들이 편리하게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전국 농기계 임대사업, 농업기계 안전교육사업 종합평가에서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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