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지역 재난 안전 및 주민 생명 보호를 담당할 완주소방서가 28일 개서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완주소방서는 도비 96억원이 투입돼 지난 2017년 11월 착공해 지난해 연말 준공됐다. 6600㎡부지에 연면적 2893㎡(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축됐다.

조직구성은 소방행정과, 방호구조과, 현장대응단 등 2과 1단 8팀으로 구성됐으며, 출동부서는 119구조대 1개소, 119안전센터 4개소, 119지역대 4개소로 편성됐다.

소방인력은 소방공무원 183명과 의용소방대 680명, 공무직 1명 등 184명, 소방장비는 펌프차 8대, 구급차 7대, 물탱크차 2대, 사다리차 1대, 화학차 1대, 구조차 2대, 지휘차 1대, 기타차량 8대 등이다.

그간 완주는 지역을 전담하는 소방서가 없어 효과적인 소방업무수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완주는 군민 9만4000여명에 달하며 혁신도시와 삼봉신도시, 복합행정타운 등 재난안전체계 구축에 대한 수요가 높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안전은 민선7기 도정에서도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완주소방서 신설을 비롯해 응급의료 취약지역에 구급차 배치확대, 긴급출동 골든타임 확보 등 안전사각지대 해소와 도민이 체감하는 더욱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전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소방서가 부재한 진안, 무주, 임실, 순창 4개 지역에 대해서도 소방서 건립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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