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가 2018년 구조구급활동 실적을 집계한 결과, 구급출동 건수는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구조활동 실적과 구조건수, 구조 인원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남원소방서에 따르면 2018년 구급출동 실적은 전년대비 5.2%증가한 9,742건, 이송건수는 1.6% 증가한 5,859건, 이송인원은 1.4% 증가한 6,023명으로 나타났다.

구급대를 기준으로 하면 하루 평균 16건 출동에 16.5명의 환자를 이송한 셈이다.

발생유형별 이송인원은 질병에 의한 이송이 3,47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 장소로는 가정이 3,490명으로 57.9%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23.7%로 가장 많았으며, 계절별로는 여름(7·8·9월)이 1,732명으로 전체 이송인원 중 28.8%를 차지했다.

반면 구조활동 출동건수는 전년대비 0.3% 감소한 2,287건이었으며, 구조건수는 2.2% 감소한 1,478건, 구조인원은 7.5% 감소한 396명을 기록했다. 남원소방서 구조대는 하루 평균 7.91건 출동해 6.79건을 처리하고 1.09명을 구조한 셈이다. 구조건수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교통사고가 51.7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산악사고 14.39%, 잠금장치개방 10.86% 순이었다.

조용주 남원소방서장은 “지난해 구조구급활동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 구조구급업무 추진계획을 마련했다”며 “남원시민과 순창군민의 구조구급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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