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도내 광공업 생산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95.6으로 전년동월비 3.2% 감소했다.

도내 광공업 생산은 금속가공, 식료품, 의약품 등은 증가했지만, 화학제품, 의복 및 모피,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품목은 의복 및 모피로 전년동월비 -100% 감소했다. 이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9.5%), 화학제품(-9.4%) 등이 했지만, 금속가공 30.0%, 의약품 7.9%, 식료품 2.3% 등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광공업 출하 역시 전년동월비 4.5%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식료품, 금속가공, 비금속광몰 등은 증가했으나, 화학제품, 자동차, 섬유제품 등이 감소했다.

차량의자커버, 천연섬유사, 염색직물 등 석유제품이 -46.6% 가장 크게 감소했고, 이어 폴리실리콘, 폴리에스터섬유, 폴리스티렌 등 화학제품이 -9.8%, 자동차용내연기관, 자동차KD세트, 대버스 등 자동차 -8.4% 감소했다.

반면, 육상금속구조물, 용접봉, 건축용금속공작물 등 금속가공(27.1%)이 가장 큰 폭 증가했고, 차량용안전유리, 유리용기, 아스콘 등은 비금속가공(5.1%), 동물용사료, 당류, 장류 등 식료품(4.0%)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도내 광공업 재고는 전년동월비 무려 20.7% 뛰어 올랐다.

나무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 기타제품 등은 감소했으나 화학제품, 식료품, 자동차 등이 증가했다.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은 폴리실리콘, 폴리에스터섬유, 폴리스티렌 등의 화학제품 32.6%, 라면류, 냉동조리식품, 장류 등의 식료품 22.7%, 중형버스, 특수목적용자동차, 대형트럭 등의 자동차는 12.4% 증가했다. 제재목 등의 나무제품은 -33.5%, 담배필터, 필기구 등 기타제품 -21.2%, 운송장비용플라스틱제품 등 고무 및 플라스틱 -4.6%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7.4로 전년동월비 3.2% 감소햇다. 가전제품, 음식료품 등은 증가했으나 신발․가방, 기타상품,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의복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제품이 20.6% 가장 크게 올랐으며, 음식료품(5.4%)도 증가했고, 신발․가방(-16.8%), 기타상품(-15.7%), 화장품(-10.8%), 오락․취미․경기용품(-9.9%), 의복(-8.5%) 등에서 감소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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