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서울디자인재단이 수공예도시 전주만의 명품 공예문화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31일 시장실에서 서울디자인재단과 전주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콘텐츠 개발 등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승수 시장과 전성환 전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정정숙 전주문화재단 대표,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공예와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콘텐츠 교류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세부적으로 공동협력사업 상호 협력, 양 지역 작가와 디자이너 협업 활성화, 우수 디자인 문화 상품 등에 대한 판매 및 유통협력, 기타 상호 사업 분야 정책 공유 및 지원 등이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는 완판본과 한지공예, 부채 등 전통 공예산업의 본고장이자, 무형문화 자산이 풍부한 손의 도시로, 세계적인 공예도시로 성장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가들과 함께 명품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함으로써, 전주가 대한민국 공예문화산업의 경쟁력이자, 대한민국 전통공예의 산업화·대중화·세계화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으로 우수 디자인 아이디어 및 제품을 보유한 디자이너와 기업에게 온오프라인 홍보채널 및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김선흥기자